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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2년 LUNA 대폭락 사건 요약

by Hagrid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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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22년 5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과 신현성에 의해 발행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LUNA)가 대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루나의 가치는 사실상 소멸하여 -99.99999%까지 폭락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으로, 다수의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사태의 영향으로 DeFi 플랫폼 '셀시우스'와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 파산했으며, 업비트 등의 거래소에서 루나 코인이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2023년 4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루나와 UST의 폭락은 암호화폐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테라폼랩스의 불가능한 프로젝트와 관리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루나는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나, 시장의 공황 매도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악재가 겹치며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켰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재산을 상실하고 심각한 금융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또한, 이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과 변동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으며,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신뢰도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피해 규모

  • 루나와 테라의 대폭락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으며, 투자자 피해액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암호화폐 관계자들의 재산 역시 수조 원 단위로 감소했습니다.
  •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는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피해자 수와 피해 액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파이 시장의 영향

  • 루나 사태로 인해 디파이(DeFi)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머니 레고'와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붕괴 위기에 처했으며, 여러 디파이 서비스와 플랫폼이 출금 중단 및 파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 이더리움 가격의 급락과 함께 디파이 시장의 레버리지가 급격히 축소되었으며, 이로 인해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같은 큰 디파이 플랫폼의 파산과 출금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셀시우스 인수를 위해 20억 달러를 준비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 사례

  • 디파이 시장의 위기는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성과 레버리지 투자의 증가로 인해 가속화되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업그레이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셀시우스 네트워크, 코인플렉스, 바벨 파이낸스 등 여러 디파이 플랫폼과 암호화폐 대출업체가 연쇄적으로 출금 중단 및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파산 및 출금 중단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습니다.

디페깅 사태와 대응

2022년 5월, UST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작된 디페깅 사태는 투자자들의 공황매도로 이어졌고, UST를 헷지하기 위한 루나의 가치도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UST의 페깅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대응책에는 TerraSDR 풀 확대, 루나 발행량 증가, PoolRecoveryBlock 단축 등이 포함되었으며,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이 대책들이 스마트컨트랙트에 반영될 예정이었습니다.

상장 폐지 및 재상장

바이낸스는 LUNA와 UST의 상장을 폐지했다가 재상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국내 거래소 고팍스와 업비트 역시 루나의 상장 폐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루나와 UST의 가격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반영한 것입니다.

네트워크 중단 및 재개

테라 개발진은 블록체인을 일시 중단시키고 추가 위임을 비활성화하는 패치를 적용했습니다. 이후 블록체인이 재개되었고, UST의 페깅 회복과 LUNA 가격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권도형 대표는 Terra 2.0이라 명명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새로운 네트워크의 토큰은 기존 네트워크 유저에게 에어드랍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테라폼랩스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테라폼랩스의 계좌에서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총 90억 원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금 이동은 테라·루나의 폭락 직전부터 발생했으며,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이 권도형 대표가 있는 몬테네그로로 이동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2023년 4월, 검찰은 테라·루나에 초기 투자한 해시드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며,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측의 주장이 실현될 수 없는 허구였으며, 신 전 대표와 권 대표 등이 프로젝트의 불가능성을 알고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하여 신현성 등 10인이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결국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과 미국의 검찰은 권도형 대표 및 테라폼랩스 운영진에 대해 금융사기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은 계획된 사기극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이는 테라폼랩스가 높은 예치금리를 제공하면서 실제로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 즉 폰지 사기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권도형 대표의 공개적 활동과 금융사기범의 특성, 그리고 Luna Foundation Guard가 보유한 대량의 비트코인 행방 불분명 등 여러 의혹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금융당국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으며, 이는 달러 기축통화의 지위를 방어하고 국민의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한, 대규모 공매도 공격이 디페깅을 유도했을 가능성과 함께, 이러한 공격이 테라·루나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타델과 같은 헤지펀드의 역할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관련 기관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적인 이슈로 인한 금융시장의 긴축 상황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루나 사태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쳐 테라·루나 사태가 금융사기, 규제 우려, 대규모 공매도 공격, 시장 전반의 불안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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